[넷플릭스] 29금 에로영화 <365일:오늘> 의 노림수

[넷플릭스] 29금 에로영화 <365일:오늘> 의 노림수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365일 : 오늘>의 출시 배경과 전작품인 <365일>등을 분석했습니다.

Jeremy
Jeremy

2년 전 상영되었던 넷플릭스의 ‘365일’ 시청하셨는지요?

아래의 데이터로 보면 ‘365일’은 1위를 오래한 작품 등 5번째에 기록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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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컴백한 <365일 : 오늘 >

이 작품의 후속 작품인 ‘365일”오늘(365 Days: This Day)가 5월 초에 출시되었습니다. 벌써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2위 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5위 입니다.

로튼토마토 평점 0%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중요하진 않을 정도로 몇분 마다 터지는 ‘장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기준 9만명 이상 리뷰를 썼지만 평가는 ‘0%’로 최악의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폴란드 작가인 Blanka Lipinska 의 3부작이 원작인 ‘에로틱’ 영화로 폴란드에는 극장에 개봉된 작품을 넷플릭스가 구매하여 서비스 중입니다.

2020년에 처음 출시된 ‘365일’은 파격적 스토리 때문에 매우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왜 ‘365일’ 인지 아시나요?

365일 : 납치 미화 비판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 마시모가 로라 라는 여성을 납치해서 365일 동안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풀어줄것이라는 말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 일까요? 로라는 결국 몇달만에 마시모와 사랑에 빠지는데요, 매우 단순한 스토리 구조에 오로지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에로 장면들이 배치됩니다.

이 영화는 출시 후, 납치와 성폭력을 합리화 하는 스토리 구조로 엄청난 항의와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불매운동도 벌어졌습니다. 인기 가수 Duffy는 리드 헤이스팅스에게 ‘강간을 미화’ 하는 영화를 삭제해달라는 공개 서한이 전달되기도 하였습니다. 여성과 남성을 지배와 복종의 관계로 묘사하고 사랑에 빠질때까지 강제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비판 받기에 충분합니다.

틱톡 으로 퍼진 에로틱 판타지

그렇지만 틱톡 밈이 확산되면서 논란과 함께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50가지의 그림자 이야기와 비교되면서 인기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두 영화 모두 잘생긴 억만장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치 여성을 속박하는 대상으로 다루지만 여성이 스스로  ‘성’을 쟁취하는 듯한 결론에 이릅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포장일 뿐  두 영화 모두 스토리가 불필요한 ‘에로 판타지’ 영화 입니다.

1편 보다 에로틱 장면에 몰두한 2번째 시리즈

두번째 작품은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원작 스토리를 변경하여, 두번째 납치자와의 사랑 이라는 설정의 비중을 낮추었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1편의 문제적인 전제 (납치 등) 를 벗어나 이미 사랑에 빠진 커플의 섹스신이 영화의 전체를 장식합니다. 마시모의 퍼팅을 유도하는 골프장의 대담한 장면(?) 들은 일부러 소셜미디어의 전파를 의식하여 제작한것이 분명합니다.

OTT 콘텐츠의 은밀한 재료 : 19금

19금 영화는 OTT들의 경쟁 도구가 되었습니다. IMDB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등급 TV-MA (우리나라의 18세 등급) 가 붙은 콘텐츠는 38,000편 정도입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머들은 365에 이어 ‘섹스 라이프’ 와 같은 성인 전용 시리즈를 오리지널로 개발하여 구독자들의 특정 취향을 공략합니다. OTT는 노골적인 섹스 장면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일까요. (아래 이전에 발행했던 '섹스라이프' 관련 글도 참조해주세요.)

[넷플릭스] ‘섹스라이프’ 시즌2 제작 결정의 이유
구독자 여러분! 이 시리즈 보셨나요? 지난 6월25일에 넷플릭스에 첫 개봉된 오리지널 시리즈 &lt;섹스/라이프&gt; 시즌 1은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만일 이 시리즈를 모르신다면 넷플릭스 추천열에 19금 콘텐츠가 별로 없다는 것! 국내에는 39금 시리즈로 언론에 보도가 되기도 했던 ‘섹스라이프’는 그 만큼 노출과 섹스 표현의 수위가 쎄다.

그리고 틱톡 등 소셜 미디어로 전파되는 밈들은 이 영화의 시청 시간을 계속 늘리는데 기여합니다.  현재 글로벌 통계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글로벌 10위 영화에는 전 작품인 '365일'이 다시 역주행 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5/2~5/8 글로벌 TOP 10 영화 랭킹

논란이 되어 소셜미디어에 전파가 될수록 비판과 함께 시청자들의 시청 시간을 장악해 가는 19금 영화들의 인기 때문에 OTT들은 이 장르에 적정 비용을 투입할 수 밖에 없는것일까요?

히자만 시청자의 접근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지적받아야 합니다. 청소년 보호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소 허술합니다. IPTV의 성인등급 영화에 비밀번호를 걸어 자녀들이 시청이 어렵도록 만드는 방식 보다 허약합니다.  

'뜨거운 쓰레기'는 3편 까지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2년 뒤 3편 까지 이어집니다. ‘뜨거운 쓰레기’ 라고 평론가들이 평가해도 1위를 기록하는 불패의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안에 ‘섹스 프랜차이즈’로 지속됩니다.

저도 두편 모두 관람했는데요, 식상한 장면도 참신한 장면들도 있었고, 시칠리아 섬의 풍광을 볼 수 있는 ‘랜선여행’ 느낌도 받았습니다.  독자여러분들도 즐겁게 감상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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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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