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포화 시장에서 스마트TV 제휴 맺기

OTT 포화 시장에서 스마트TV 제휴 맺기

Jeremy
Jeremy

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를 붙잡기 위한 OTT 플랫폼 간의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시청할 콘텐츠가 늘어나면 검색 시간도 증가하기 마련이죠.

콘텐츠 탐색 시간 6~10분 이상

최근 컴캐스트의 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인의 36%, 유럽인의 39%가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데 6~1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분 이상 걸리는 시청자들도 13% 수준입니다.

콘텐츠 탐색 시간 분석 / 컴캐스트 

미국인 중 28%, 유럽인 중 21%만이 시청하고 싶은 새로운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44%의 미국인들은 콘텐츠 결정을 위해 어려 앱이나 서비스들을 스크롤 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탐색 경험 분석 / 컴캐스트

기분에 따라 콘텐츠 선택

심지어 컴캐스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들의 63%는 ‘기분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선택” 한다고 분석합니다. 이 결과에 의하면 OTT 플랫폼들이 펼치는 마케팅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으로 시청자들을 견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스마트TV 홈화면 영향력

스트리머들은 시청자들을 새로운 콘텐츠로 유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에 따르면, OTT 서비스들의 앱과 거의 유사하게 스마트TV 홈화면에서 콘텐츠를 선택하는 비율이 나타납니다.

컴캐스트 조사에 의하면 미국 응답자들의 51%는 TV 화면에 게시된 시리즈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스트리머의 앱에서 콘텐츠를 선택하는 시청자 비율인 미국인 57% 보다 약간 뒤집니다. 유럽에서는 이 비율이 거의 같습니다. (아래 표 참조)

시청자들의 콘텐츠 선택 경로 분석 / 컴캐스트

그리고 흥미롭게도 ‘영상 중지 중 광고’와 프로모션 영상 광고 등의 선택 비율도 미국인 기준 29%, 40%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TV 협력 증가

스트리머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선택받고 새로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스마트TV 진영’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방송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의 시청률을 늘리기 위해 케이블TV, IPTV와 친해져야 했던 레거시 미디어 지형의 ‘권력 관계’가 스마트TV 제조회사들로 이동하는 신호입니다.

물론, 스마트TV의 보급율이 70% 이상 높아진 미국과 유럽의 모습이기는 하겠지만 한국의 스마트TV 이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TV 진영도 스트리머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수익 모델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Fire TV : 계속 시청 메뉴

대표적 사례는 ‘Amazon Fire TV’ 입니다. 아마존은 자신들의 스마트TV. 홈 화면에 “계속 시청”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이 메뉴에는 시청자들이 시청하다 중지한 콘텐츠 목록을 보여줍니다. 아마존의 자사 OTT인 프라임비디오, Freevee 이외에도 제휴 스트리밍 서비스인 Max, Hulu 등도 이 목록에 포함됩니다.

경쟁자이기도 한 아마존에 Max와 Hulu는 자사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까지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례입니다.

또 한가지의 방법으로 아마존, 로쿠 등은 홈화면에 CTV에 입점한 스트리머들의 신작 콘텐츠의 홍보 동영상 광고를 자동 재생하는 기능을 도입하였습니다.

홈을 열자마자 광고가 자동 재생하고 저네 화면으로 확장되어 시청자들의 클릭을 유도합니다. 당연히 로쿠, 아마존의 광고 수익을 올라갑니다.

미디어 지형 안에서 OTT 플랫폼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허브’로서 스마트TV의 역할과 힘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스트리머들의 지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jeremy797@gmail.com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OTT 현장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유료구독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이달의 무료 콘텐츠를 모두 읽으셨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