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미디어 산업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합병이 승인되었습니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여 국내 OTT 서비스의 1위와 2위가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언론들은 두 회사의 합병을 ‘넷플릭스 대항마’라고 표현하며 미디어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아래의 시장 점유율 수치만으로 보면,
우리는 보고싶은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OTT가 다양해지면서 시청자들이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고 여러 OTT들을 번갈아 이용하는 ‘사이클링 유저’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유저들은 어디에서 OTT 서비스를 가입하는 걸까? 물론 서비스의 웹 사이트나 특정 앱을 열고 가입한다고 생각하시겠죠? OTT 결제 절반은 외부 플랫폼 흥미롭게도 최근 미국의 조사회사